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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Ji Hye 한지혜


Guest @sh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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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nice2008

"HAN JI HYE..SNOW QUEEN"!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newssetid=1352

Vouge..November

WOW WOW :o So hot our Han Ji Hye :P

Raf and All guys , Thank you so much for all update :) *hug*

I'm busy and headache with my investment which lost some money in 14-15 Oct because have some bad body who beat the stock of Thailand, right now the government try to detect a cooperative whoever or financial institution ?

Bye , Have a good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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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ime_juice

wow ... seen this photo in newsen but didnt realise its her :D

2009102210025833198_100604_3.jpg

whats that interview in Mnet all about?

any news of her upcoming saguek movie? simply loves to see her in that hairdo and han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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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guys, haven't been for a while.

And OMG, Ji Hye is really fierce looking Snow Queen! Beautiful!

Such a natural born model and talent.

Also love her in that hanbok. So her movie will be shown in June?

Thanks guys for sharing.

======

2009102818031760.jpg

http://nanumnews.com/sub_read.html?uid=146...p;section=sc208

Talking about Ji Hye's perfect body and legs.

Her amazing Snow Queen transformation in the November issue of Vogue.

cr: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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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uthien

awesome updates! I"m so glad we have a lot of magazine features since she's been very quiet during the summer. Gotta love the High Cut shoots. She's absolutely gorgeous!

Vogue Girl feature also had an interview part.. but it's all in Korean.

VOGUE GIRL(이하 V.G.) 어제는 뭐했나?

한지혜 원래 영화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됐다. 집에서 조용히 폐인처럼 지내다 보니 괜히 심심해져서 이것저것 배달 음식 시켜 먹고 게으름을 피웠다. 이번 작품 캐릭터에 어울리려면 좀더 마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한동안 몸매 관리에 신경 썼는데, 공교롭게도 딱 화보 촬영 전날에 안 하던 짓을 해버렸다(웃음).

V.G. 휴일에는 그렇게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하나 보다.

한지혜 작품 하는 도중에 생긴 게릴라성 휴일일 땐 그렇지만, 작품이 다 끝난 후에 완벽한 휴식의 기간이 시작될 땐 하루 스케줄을 정확히 짜서 그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레 레슨 받은 후에 운동 가고, 친구 만나서 점심 먹고, 마지막 학기 남은 학교에 수업 들으러 갔다가 가끔은 공연도 보러 간다. (V.G. 발레하는 한지혜, 잘 어울린다. 안 그래도 촬영 때 보니까 목이기린처럼 길던데.) 발레는 체형 교정에 정말 효과가 좋다. 굽어 있던 자세를 바로잡으니 키도 좀더 커진 것 같다. 농담이 아니라, 목도 길어진 기분이다.

V.G. 스케줄만 들으면 결코 쉬는 게 아닌데?

한지혜 우리 같은 자유직은 게을러지기 시작하면 한이 없다. 주중과 주말의 구분이 명확한 게 좋아서 쉴 때도 일부러 주중에는 바쁘게 지내고 주말에는 푹 쉬는 식으로 스케줄을 짠다. 언니가 회사원인데 그런 날 보고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라.

V.G.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이 시작됐지 않나?

한지혜 9월 18일에 첫 촬영을 했다.

V.G. 말라야 한다는 걸 보니 이번 역할이 심경이 꽤 복잡한 캐릭터인가?

한지혜 임진왜란 후 실제 일어났던 ‘이몽학의 난’을 소재로 한 영화이고,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내가 맡은 역할은 백지라는 이름의 기생인데, 아름답지만 가시가 있는, 장미 같은 여자다. 이몽학 역할을 맡은 차승원 선배와 오랜 연인이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사이인데, 마침 첫 신이 그가 떠나는 장면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데 밥 잘 먹을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나? 그것 외에도 여러모로 한이 많고 내면이 강한 성격이라 자신을 살찌울 만한 사람이 아니다, 백지는.

V.G. 황정민, 차승원, 백성현 등이 출연하고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배우들의 출연이 모두 확정된 후에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됐다고 들었는데.

한지혜 그렇다. 백지 역할만 오랫동안 공석이었다더라. (V.G. 역시 흔치 않은 ‘외꺼풀 여배우의 힘’이 있었던 걸까?) 없진 않았던 것 같다. 감독님도 날 보고 그 사실을 제일 반겨 하셨으니.

V.G. 고전적인 인상인데도 의외로 사극이 처음이다.

한지혜 신인 때 한 번 사극을 할 뻔했는데 ‘낭랑 18세’를 하느라 고사했다.그 이후에는 굳이 피한 건 아니었는데, 기회가 잘 닿질 않았다.

V.G. 너무 현대적인 얼굴의 배우가 가체를 쓰고 있는 모습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런 면에서 이미 절반은 점수를 얻고 들어가는 것 같은데.

한지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는 얘길 듣고 싶다. 한지혜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는 말도 좋고.

V.G. 강하기보다 심심하고 담백하다는 얘길 주로 듣지 않나?

한지혜 하얀 도화지 같은 느낌이라는 얘기를 진짜 많이 듣는다. 재미있게도 이번에 맡은 역할 이름도 백지다. 그래서 여러모로 예감이 좋다(웃음). 사실예전에는 그렇게 비어 있는 느낌이 좋았다. 한지혜 하면 떠오르는 느낌이나 색깔을 규정짓는 게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작품마다 캐릭터가 계속 바뀌는데 정형화된 느낌을 갖고 있는 건 연기하는 내게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거다. 하지만 이제는 뭔가 또렷한 이미지를 만들 때가 됐다고 본다. 이를테면 ‘한지혜 스타일’ 같은 것.

V.G. 어떤 사람들은 반대로 그렇게 만들어진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며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다소 위험한 시도가 아닐까?

한지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진짜 나를 찾는 과정 중의 하나이고,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제까지는 나조차도 나에 대해서 명확히 몰랐던 것 같다. 데뷔를 일찍 했기 때문에 또래보다 경험한 건 많아도 생각은 여전히 많이 어렸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대중 앞에 보여주면서 자신 있게 나를 드러내고 싶어졌다. 그 동안은 좀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게 사실이다. 본래 나서는 성격도 아니지만, 한때는 소극적인 걸 감추기 위해 더 적극적인 것처럼 일부러 행동할 때도 있었다. 특히 연애를 했을 때는 모든 노출에 대한 두려움마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 진짜 내 취향과 기호를.

V.G. 그동안 대중 앞에 나서는 걸 주저했던 이유는 뭔가?

한지혜 이유를 얘기하자면 끝이 없지만, 우선은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연기 외에 전 소속사와 갈등이 있기도 했고, 나는 새로운 작품을 하고 싶은데 주변사람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강요한다든지 하는 문제로 그들과 의견충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일하는 사람들과 만난 이후로 모든 게 안정됐다. 그래서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나 보다. 무엇보다 이제는 내 언행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나니 모든 일에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V.G. 몇 달 전,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 곧바로 인정하는 기사를 낸 것도 비슷한 맥락인가?

한지혜 예전 같았으면 조용히 있었을 텐데, 이번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됐으며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앞으로 잘 만날 수 있게 지켜봐 달라’고 명확히 입장을 표명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더 이상의 추측 기사들이 나오지 않았던 거고. 이제 되도록이면 내 입장을 ‘올바르게’ 전달하려고 한다.

V.G.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는 정글의 세계 같은 연예계에서 당신은 왠지 외롭고 파리한 식물 같아 보였는데, 보기보다 강단 있다.

한지혜 생각보다 잘 견디고 있다. 내가 순하기만 해 보여도 쉽게 타협하지 않고 조용하게 고집 있는 성격이다(웃음). 하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과연 나는 이 세계에 맞는 사람일까? 연예계는 너무 빠르고 화려하다. 게다가 예술이라는 이름하에 모든 게 용인되고 포용된다. 도대체 가이드 라인이라는 게 없다. 가능한 한 많은 것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하는 것도 사실 내 기준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굴곡진 인생을 좀 살아봐야 진짜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말이다. 혹자는 심지어 사랑도 종류별로 해야 한다는 말을 하더라. 정말 그런 건가? 난 잘 모르겠다.

V.G. 데뷔한 지 8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은가?

한지혜 글쎄, 아직도 맞춰가는 중인 건가? 하지만 연기는 가능한 한 오래오래 하고 싶다. 아니 평생 할 거다. 사실 그렇게 생각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신인 때는 ‘배우가 내 천직인 것 같다’고 쉽게 얘기하곤 했다. 생각해보면 정말 힘든 얘기인데, 그땐 뭘 몰랐던 거지. 하지만 요즘은 ‘혹 몇 년을 쉬게 되더라도 다시 돌아올 곳은 이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V.G. 생각이 그렇게 바뀌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가?

한지혜 2년 전, 일일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를 촬영하면서 성장통을 겪은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번 일은 특별히 어떤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하나의 고비를 넘긴 것 같다. 얼마 전에 구두 디자인을 배우러 밀라노에 갔을 때 구두 장인들을 만났는데, 그들에게서 한 가지만 오랫동안 하는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오라 같은 것을 느꼈다. 나도 데뷔한 지 이제 8년이 지났고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그만두는 게 아깝고 왠지 지는 기분이 들었다. 뭐든 중간에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고, 그 후에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니까. 행여 기복이 있더라도 좀더 끈기 있게 붙잡고 연기를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정상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연기를 꾸준히, 오래 했던 옛날 배우들의 삶을 공부한다. 비비안 리, 말론 브란도, 로렌스 올리비에 같은, 그야말로 클래식이라 부를 수 있는 배우들 말이다. 그들의 삶과 연기를 관찰하면서 내가 나아갈 길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V.G. 밀라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현지의 장인들에게 직접 구두 디자인을 배워보니 어땠나?

한지혜 패션 아이템 중에서 구두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옷을 화려하게 입지도 않고 주얼리도 별로 착용하지 않는 편이라 구두가 내겐 가장 큰 액세서리나 마찬가지다. 밀라노에서 구두 디자인을 배우고 난 후에 든 생각은 ‘값비싼 구두는 다 그만한 가치가 있고, 반대로 저렴한 구두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거다. 밀라노의 구두 장인들은 구두 하나에 정말 영혼을 불어넣는다. 구두 하나를 몇 달이고 부둥켜 안고 못 박고 망치질을 하고 광을 낸다. 정말 구두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그들의 노력과 수고를 본다면 그 금액이 결코 사치라고 말할 수 없을 거다.

V.G. 그렇게 단시간에 장인 옆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건 아니다.

한지혜 안다. 그 때문에 말들이 많았다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2주라는 시간을 유학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짧고, 그 시간에 모든 걸 다 배웠다고 하기도 어렵다. 남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사사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 뒤에는 혼자서 밤새도록 공부하고 연습한 시간도 있고, 국내에서 지니킴 실장과 제품 출시를 위해 애쓴 시간도 분명 있는데, 시청자들은 그저 1시간가량의 프로그램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하니 그 점이 좀 아쉬울 뿐이다.

V.G.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OST에 수록된 노래도 불렀고, 조만간 자신의 이름을 건 책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이렇게 연기 외에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단순한 호기심? 또는 생활의 활력소?

한지혜 잘 할 수 있는 게 많아질수록 인생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서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걸 좀더 많이 찾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테고. 그러다 정말 재미있는 걸 발견하면 깊이 있게 배울 생각도 있다. 원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별로 겁도 내지 않고 고민하지도 않는 편이다. 물론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시행착오도 있긴 하지만 그런 과정도 금세 즐겁게 느낀다. 실제로 구두도 이미 제품이 나왔는데 착오가 있어서 다시 처음부터 새로 디자인했고, 책도 이전에 낼 기회가 있었는데 좀더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컨셉트를 바꿔서 재도전하는 거다. (V.G. 어떤 컨셉트의 책인지 귀띔해달라.)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재은 실장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데 요리도하고 집도 꾸미는, 가장 일상적인 한지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V.G. 책 역시 앞서 얘기한 ‘대중에게 다가가는 과정’의 일환인가?

한지혜 그 동안은 대중과의 관계에서 오해가 많았고 그로 인해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 친구 사이에는 오해가 없지 않나. 이제는 내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좀더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다. 나도 알고 보면 내 또래 여자애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대중도 그런 내 모습을 공유하면서 위로 받고 도전했으면 한다. 그 후에 작품을 통해 그들과 접했을 때 날 좀더 친근하게 느낀다면 더욱 좋을 것같다. (V.G. 요즘 리얼 카메라가 대세인데 그 정도로 오픈할 생각도 있나?) 하하. 그것까진 좀. 실생활을 세세하게 보여주는 건 무리가 있다고 본다.

V.G. 최근 영화계에 슬픈 일이 있었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고(故) 장진영의 마지막을 지켜본 심정이 어떠했는가?

한지혜 사실 (장)진영 언니와 막역할 정도로 잘 알고 지냈던 건 아니다. 두세 번 정도 만난 적은 있지만 언니도 나도 그다지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어서 대화를 길게 나눠볼 기회가 없었다. 사실 언니가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던 순간이 내겐 더 큰 충격이었고, 임종 때는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언니의 일이 여러모로 우리나라 여배우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비교적 긍정적인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일할 땐 나도 모르게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여러모로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작고 사소한 문제에 너무 매달리지 않게 됐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에 대한 문제도 그렇고….

V.G. 비단 여배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행복하게 일하는 것’에 대한정의를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다.

한지혜 그 일을 겪으면서 나를 좀더 이해하고 용서하고 풀어주게 됐다. 그동안은 나 자신을 너무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다.

V.G. 평소에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

한지혜 스트레스를 제대로 푸는 법을 아직 잘 모르겠다. 사실 그것도 좀 스트레스다(웃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푸는지 궁금하다. 한때는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V.G. 스트레스를 받기에는 너무 다양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지 않나?

한지혜 그래서 한동안 공황증 비슷한 증세를 보인 적도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면 괜히 떨리고 심장도 두근거리고, 심할 때는 호흡곤란까지 왔었다. 신인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차라리 괜찮았는데, 데뷔 후2~3년쯤 됐을 땐 그 증세가 좀 심각할 정도였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먼저 드는 생각이 ‘오늘 하루 또 이 사람들 얼굴을 어떻게 보나’ 하는 거였으니까. 그땐 연기하는 것보다 인간 관계에 대한 걱정이 더 많았다. 하지만 그런 것도 다 성장하는 과정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이길 수 있게 됐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얘기가 정말 맞는 건가? 지금은 너무 편안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이렇게 조용하게 인터뷰하는 것도 좋다.

V.G. 요즘 어떨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나?

한지혜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 서울의 비교적 한적한 곳인데도 공기가 너무 탁해서 불만이 많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마루에 먼지가 굴러다니고, 단지내의 나무도 너무 적다. 그런 데 반해 요즘 영화 촬영 때문에 가는 용인은 공기가 너무 맑다. 흙을 밟는 기분도 좋고. 촬영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다른 사람들 연기하는 것을 지켜보기도 하고, 촬영하던 한복 그대로 입은 채 스태프들과 대청마루에 앉아서 바람 쐬면서 얘기하곤 하는데, 그 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언젠가 꼭 한 번 기와집에 살아보고 싶다. 어디가 좋지? 가회동? 성북동?

V.G. 집 얘기를 하는 걸 보니 이제 결혼을 생각할 때가 된 건가? 스물 여섯 살이면 아직 좀 이르긴 하지만.

한지혜 원래 결혼을 되도록 늦게 하고 싶었다. 일을 성공적으로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언제나 모든 생각을 앞섰기 때문이다. 내 삶의 우선 순위는 항상 돈도, 사랑도, 가족도 아닌, 일이었다. 빨리, 그리고 크게 성공하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순위가 바뀌었다. 일에서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의 행복으로. 기도할 때도 예전에는 나에 대한 기도만 욕심껏 했는데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의 안녕을 바라는 기도가 먼저 나온다. 그리고 남을 위한 기도를 하고 나면 내 기도를 했을 때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V.G.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면 그런 그들을 보며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지 않나?

한지혜 맞다. 일만 중요할 땐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공허한 맘이 채워지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원하는 목표 치에 단번에 올라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니까. 분명 현실적인 한계가 있고 잘 한다는 기준 또한 다분히 주관적인데, 그간 너무 맹목적으로 앞만 보고 달렸다. 이제는 삶의 목표가 바뀌고 나니까 왠지 일도 더 잘 되는 기분이다. ‘좀더 나은 한지혜’가 되어가는 이 기분이 가능한 한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source: http://www.voguegirl.co.kr/inthismonth/int...=FE&idx=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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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uthien

HJH's me2day: http://me2day.net/hjhblueberry . Yay!

i miss her cy uploads.. hope she updates through me2day more often

2009.10.28 Updates

아빠와코엑스앞데이트♥

GT: Went out with my dad. In front of CO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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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코엑스앞 국화꽃축제데이트

GT: Chrysanthemum festival. With mother in front of CO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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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영화속 고운백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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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촬영중~이번주토요일연예가중계에현장공개나올예정이예요~꼭 시청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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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김보연선배님과한컷♥

GT: Beautiful Shot with Senior Kim Bo 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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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hjh's me2day & jihyenara

* GT= google trans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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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uthien

KBS clip featuring Han Ji Hye and the rest of Like The Moon Escaping From The Clouds Cast:

http://player.youku.com/player.php/sid/XMTI5MjE0MTQw/v.swf

credits: tina1982zhong at youku + baidu

more pictures. i haven't seen these posted here, but they don't look so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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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pado40 at jihyenara

DO NOT HOTLINK! If reposting, upload photos to your own album first.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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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Pepe winter catalogue!

nice set of pics..before the Pepe spread..I think that's for the shoe collection! she's gorgeous specially in that car pic

blue pepe mv

http://tieba.baidu.com/%BA%AB%D6%C7%BB%DB/...b928edc83281e8/

hard work for the movie......specially for the fighting scenes! another cast interview:

http://tieba.baidu.com/%BA%AB%D6%C7%BB%DB/...561233ba4436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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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ramabeans.com/2009/11/four-cha...n-iks-new-film/

Four character posters for Lee Jun-ik’s new film

November 2nd, 2009 // by javabeans

King and the Clown director Lee Jun-ik’s latest movie, Like the Moon Escaping from Clouds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has released character posters for its four leads, and they are simply gorgeous.

Based on a manhwa created by Park Heung-yong, this movie is set in the Joseon era as a revolutionary attempts to upend the social order and become king. The year is 1592 as the three lead males “are forced to wield their swords at each other in a fateful showdown.”

The lead character (the revolutionary) is played by City Hall’s Cha Seung-won, while Hwang Jung-min plays a blind sword master; his Accidental Couple co-star Baek Sung-hyun takes on a character abandoned by his family and the world. As the sole female lead, Han Ji-hye plays a woman who risks all to claim the man she loves.

Like the Moon Escaping from Clouds will be released in the first half of 2010.

Han Ji-hye’s poster above reads:

I'm not in your dreams, am I? –Baek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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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eung-won’s tagline below reads:

;l'll cut down this rotten world with my sword. –Lee Mong-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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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Jung-min’s reads:

A swordsman must hide behind his sword. –Hwang Jung-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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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Sung-hyun’s poster:

I'm son of a dog, a son of a b_ tch Gyeon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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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hanks i used the pics you posted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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