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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 Woo Sung 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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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화제]

15년간 사귄 동료 탤런트 강민아와 결혼하는감우성


글ㆍ김유림 기자 / 사진ㆍ김형우 기자 

영화 ‘왕의 남자’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감우성이 오는 1월 결혼한다. 한국이 아닌 호주에서 양가 친인척만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리는 그의 러브스토리 & 영화 촬영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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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감우성(36)이 15년 동안 사귀어온 탤런트 강민아(35)와 올 1월에 결혼한다. 두 사람은 MBC 공채 탤런트 20기 동기생으로 그동안 연예계 공식 커플로 인정받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조촐한 결혼식을 원해 한국이 아닌 호주에서 양가 친인척만 모시고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감우성의 측근에 의하면 그는 오랫동안 연애를 한 만큼 결혼식을 앞두고 특별히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결혼식 준비도 신부가 대부분 알아서 진행하고 있어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다는 것.

얼마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사실을 처음 밝힌 감우성은 “15년을 지내오면서 우리는 말 그대로 ‘우리’가 됐다”며 신부 강민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성대한 결혼식보다는 조용하게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한 뒤 “결혼한 후에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갈등이 생긴다면 허심탄회하게 한번 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혼해 헤어지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예비신부 강민아는 MBC 드라마 ‘제3공화국’, 영화 ‘접속’ 등에 출연한 적이 있고,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001년 감우성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검은 상복을 입은 채 예비 며느리 노릇을 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오래 만나면서 우리는 말 그대로 ‘우리‘가 됐어요”

지난 12월 중순 영화 ‘왕의 남자’ 기자시사회에서 만난 감우성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영화 ‘왕의 남자’는 연극 ‘이(爾)’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혼의 자유를 꿈꾼 조선시대 광대 장생과 공길, 광대의 자유를 부러워했던 슬픈 왕 연산,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아름다운 애첩 녹수의 화려하고 비극적인 운명을 그리고 있다.

극중 장생 역을 맡은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지난해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외줄타기, 꽹과리 연주, 창 등을 익혔다고 한다.

“2개월여 동안 연습을 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다 익힌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어색한 티가 나지 않도록 흉내만 냈죠. 그 이상은 다 사기예요(웃음).”

그는 1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원작인 연극 ‘이’를 유일한 라이벌로 느낀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여러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동시에 개봉을 하지만 ‘왕의 남자’는 장르상 타 영화들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 그는 “연극보다 못하다는 말은 죽어도 듣기 싫다”고 말해 다시 한번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감우성은 영화 개봉에 이어 1월부터 드라마 ‘연애시대’ 촬영도 시작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손예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데 2002년 MBC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이다. 극중 감우성과 손예진은 이혼한 20대 부부로 출연해 헤어진 후에도 서로에게 이성을 소개시켜주고 사생활에도 간섭하다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손예진은 밝고 명랑하지만 진심을 드러내지 못하는 수영선수 출신 스포츠 강사로, 감우성은 도회적인 분위기의 북 마스터로 등장한다.




2005 article talks about his relationship with Min-ah, and (at that time), their upcoming marriage, and his work on "The King's Men" (aka "The King and the C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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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Family/A Bold Family Articles



감우성 남북통일위해 망가졌다?


[스포츠한국 2005-05-23 06:51]coming200505230642550.jpg
구리빛 피부에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 단지 외양이 아니라 감우성은 어딘가 모르게 변해 있었다. 무언가 그를 변화시킨 듯 보였다. 감우성은 “제가 생각하는 배우의 이상향을 따라가는 것일 뿐이에요”라는 추상적인 말로 자신의 요즘 생활을 표현했다.

연기라는 건 간혹 몸에서 배어나오기도 하지만 신사적인 이미지의 그가 최근 영화 ‘간 큰 가족’(감독 조명남ㆍ제작 두사부필름)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배경이 무엇인지 자꾸만 궁금해졌다.

감우성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뭔가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상을 꿈꾸고 있다. 연기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서는 것, 그게 바로 배우란 직업이다. 감우성은 “어릴 때부터 감동적으로 보아왔던 영화 속 주인공들이 바로 배우의 모습이 아닌가요. 사적인 이미지보다는 영화 속 이미지를 통해 배우의 꿈을 키워왔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배우와 팬과의 관계도 연기라는 매개를 통해 맺어질 수 있다고 그는 믿고 있다.



감우성 "전원에서 농사짓고 그림그리고 싶다"


[스포츠한국 2005-05-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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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은 요즘 전원생활의 낭만에 흠뻑 빠져 있다.

1년 전 3분만 걸으면 북한강이 내다보이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뒤 텃밭을 가꾸는 재미, 북한강변을 산책하는 맛에 젖어 있다.

감우성은 “아무 생각없이, 가끔 여자친구와 함께 북한강변을 산책할 때가 가장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감우성은 목조 주택 근처에 마련한 텃밭에서 상추, 당근, 호박 등 10여 가지 ‘작품’을 직접 기르고 있다.

감우성은 내년 집 근처에 조그만 작업실을 마련해 다시 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감우성은 알려진 대로 서울대 미대 출신. 감우성은 “한동안 잡지 않았던 붓을 다시 들고 싶다”고 말했다. 감우성의 미래의 꿈은 충청도의 한 도시에서 그림을 그리며 농사로 생산의 기쁨을 맛보는 것, 그런 인생을 보내는 것이다.

/고규대기자 · 사진=홍기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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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보고싶네^^


[Talk 남자의변신]영화 ‘왕의 남자’ 감우성 
[레이디경향 2005.12.16 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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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이 올해 여름을 모두 반납하고 영화를 촬영했다. 그가 조선 최초 궁중광대를 연기한 ‘왕의 남자’가 바로 이 작품이다. 여름은 치열했다. 돌아보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기억들이었다. "다시 찍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절대 싫다”며 미련 없이 고개를 젓는다. 자유로운 영혼, 광대 감우성이 털어놓은 신명나는 이야기 한판."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나도 광대였을 것”
누구나 인생이라는 외줄을 탄다. 위태롭게 한 발로 서 있는 것이 우리들, 하루하루 삶이다. 그러나 잃을 것 없는 사람이라면 떨어질 듯 외줄을 타면서도 세상을 조롱하며 자유롭게 춤출 수 있지 않을까? 원하는 것이 없기에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이 영화 속 인물 장생이다. ‘왕의 남자’는 그런 인물의 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를 준다.

감우성(35)이 연기한 ‘장생’은 조선시대 광대로 ‘공길’이란 동료와 함께 연산군을 희화화하다 의금부에 압송되지만 왕의 눈에 들어 오히려 궁중광대가 된다. 감우성은 실감나는 연기를 하기 위해 명장 권원태에게 외줄타기 기술을 수개월에 걸쳐 사사받았다.  
"‘내가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광대였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에 임했어요. 광대는 돈과 권력을 좇다 세월 다 보내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부류잖아요. 자유스럽게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면서 사는 사람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에 캐릭터의 매력을 느꼈지요.”그는 장생이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2의 나를 찾는 심정’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찍기 쉬운 영화가 어디 있겠냐만은 올 여름에 겪었던 일들은 그야말로 끔찍했다고. 수개월간 더위, 모기와 싸우며 끊임없이 춤사위와 줄타기를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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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한 부분쯤 다시 찍고 싶은 장면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지만 이번에 누군가 다시 찍으라고 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겠어요. 생각하기도 끔찍한 이야기입니다.(웃음)”
눈을 질끈 감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단호함이 아닐까? 특히 이번 영화의 이준익 감독이 그를 100% 믿고 편하게 대해준 덕분에 마음껏 연기했다.

"내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나를 잊고 그때그때 필요한 감정대로 흘러가며 연기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역할에 열중해 있었죠. 사실 장생이란 캐릭터를 만난 이후 저에겐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희열이었어요.”
그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도 캐릭터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장생의 매력을 자신이 잘 표현해낸 건지 조심스럽기도 하고 그간 고생한 만큼 기대도 되는 것이 진짜 속마음.

"시나리오를 보고 장생은 참 멋진 남자라는 걸 느꼈어요. 남자로 태어났다면 바로 저런 남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감우성도 인정하는 멋진 남자를 12월 29일이면 만날 수 있다. 영화 작업을 마친 그는 현재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SBS TV 드라마 ‘연애시대’에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상대 연기자는 한류 스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손예진. 둘은 함께 이혼 후에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는 부부를 연기한다. 그가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처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할지 TV 속 감우성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이상민·박원태·이글픽쳐스 제공


This article was about the tough road of making "The King and the Clown".  I *think* he says if he had known what he was getting into he wouldn't have done it!  Thank God he had no idea!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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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멜로 분야가 가장 두려워요"


okaybary71.egloos.com/2086003


주간한국 | 기사입력 2007-09-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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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감성 연기 달인의 엄살 섞인 고백
영화 '내 사랑'서 또 한번 예쁜 로맨스 펼친다

“멜로가 가장 두려운 장르예요.”

배우 감우성의 말이다.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멈칫했다. 그의 이름만큼이나 감미로운 멜로 연기를 펼친 배우의 얘기라고 생각하니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감우성은 지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톱배우의 대열에 합류했다. 관객과 시청자는 여전히 감우성을 멜로의 피가 흐르는 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왕의 남자> 이전에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있었고, 이후에는 SBS 드라마 <연애시대>가 있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TV 드라마를 통해 말랑말랑한 멜로를 선보였던 그다.

“똑같은 것을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작품 속에서) 또 다른 사랑을 해야 하잖아요. 새로운 사람을 새로운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지 두려웠어요. 관객들은 금세 식상함을 느끼거든요. 이번 영화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선택했죠.”

감우성은 올해 말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ㆍ제작 오죤필름)의 촬영에 한창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지하철 기관사 세진 역을 맡았다. 지하철을 사랑한 여인 주원(최강희 분)과 지하철을 배경으로 애틋하면서도 풋풋한 사랑 얘기를 들려준다.

“극중에서 주원은 과거속 인물이죠. 사랑하는 여인이 떠난 후 그 사랑을 그리는 남자의 얘기예요. 아픔이 묻어있죠. 아픈 기억 때문에 지하철이라는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캐릭터예요. 그런데 사랑이 깊고 예뻤기 때문에 아픔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감우성은 “두렵다”는 말과는 다르게 꽤 편안해졌다.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부터 달라졌다. 전작인 영화 <쏜다>에서 답답한 샐러리맨으로 등장해 꽁꽁 동여매고 있던 넥타이도 풀어버렸다. 감우성도 부인하지 않는다.

“원래 양복같은 건 잘 안 입어요. 지금 옷이 굉장히 편안해 보이죠? 머리도 길렀고요. 이렇게 (외양을) 바꾸니 다시 어려지는 느낌이에요. (웃으며) 제가 원체 좀 어려보이기도 하고요.”

<내 사랑>의 배경은 지하철 2호선이다. 2호선은 운행 중인 지하철 중 유일하게 순환선이다. 돌고 도는 인생살이와 같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지하철은 현대인의 발이자 필수품이다. 하지만 연예인에게는 친근하지 않은 대중교통 수단이다. 지하철에 얽힌 감우성의 기억은 십수년 전인 대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너무 피곤해서 손잡이를 잡고 졸고 있었죠. 그러다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앉아있던 여자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어 버렸어요. 여자와 저는 당황했고 다른 사람들은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보고만 있었죠. (웃으며) 어떻게 했냐고요?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죠.”

감우성은 직접 동작까지 보여주며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는 웃어 젖혔다. 분명 <왕의 남자>와 <쏜다>의 무거움을 벗어 던진 말랑말랑한 모습이었다. “멜로 영화지만 쉽게 예상되는 멜로 그 이상이에요”라는 감우성의 말에는 다시 한번 ‘제대로’ 멜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짐이 묻어났다.

스포츠한국 연예부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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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탐구] 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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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2003-10-16 16:54]
ranny200310161653070.jpg어떤 이는 감우성의 얼굴에서 ‘햄릿의 진회색 우수와 아마데우스의 재기어린 눈빛이 읽혀진다’고 말한다. 햄릿이고 아마데우스이고 간에 분명한건 그는 섣불리 한가지 색채로 규정짓기 힘든 배우라는 사실이다. 때론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듯한 냉혈인으로 때론 망가질대로 망가진 코믹연기로 화면 속에서 재생한다.감우성 만큼 은근히, 그러면서도 신선하게 연기 변신하는 배우도 드물다.시작은 TV 브라운관이었다. 1991년 MBC 탤런트 공채로 연기를 시작해 ‘우리들의 천국’ 납량특집 편으로 데뷔했다. 그 후 ‘폭풍의 언덕’, ‘산’, ‘예감’, ‘사랑해 당신을’, ‘메디컬 센터’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는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특히나 얼마 전 김민선과 열연한 ‘현정아 사랑해’에서 보여준 재벌 2세김범수 역은 남자도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뭇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남 등쳐 먹는 사기꾼이나 삐끼, 험한 산을 타는 등반가 역할도 해봤는데 유독 사람들은 저의 부드럽고 달콤한 이미지만을 기억하는 것 같아요. 저 그렇게 말랑말랑하기만한 인간은 아니에요.”하긴 그를 따라붙는 부드러운 미소, 지적인 남자라는 수식어도 이제 지겨울 만하다.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는 백그라운드와 나직한 목소리톤때문인지 그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분위기 있는 남자’로 대중들 사이에군림했고 대중들도 그에게서 고급스런 귀공자풍의 이미지만을 찾았다.
동료 탤런트와 10년 열애중데뷔 10년이 넘은 관록의 배우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엔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한편만이 호젓하게 올라와 있다. 애초 TV로 데뷔를 했지만 그의 영화사랑은 학창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는 꽤 오랜 기간 영화를 위해 호흡을 가다듬었다.각종 미술대회를 휩쓸며 그림으로 이름을 날리던 중ㆍ고교 시절에도 틈만나면 극장을 드나들었고 로버트 드니로가 열연한 ‘디어 헌터’는 그의 가슴에 영화배우에 대한 꿈을 불지폈다. “왜 그 영화에 보면 러시안 룰렛장면이 나오잖아요. 그거보고 너무 멋져서 잠을 못 잤잖아요. 당시에는 치기어린 동경이었을지 모르지만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만들어준 최고의 작품이에요.”충무로에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을 무렵, 유하 감독이 시나리오를 내민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최고의 기회였다. 아직은 ‘보따리장수’라 방하나 얻을 돈도 없을 만큼 무능력하지만 ‘테크닉’ 하나 만큼은 뛰어나연희(엄정화)에게 사랑받는 시간강사 준영 역은 획일적인 결혼제도를 비트는 영화의 주제와 더불어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한 여자에게 얽매이기 싫어 결혼을 부정하는 준영의 쿨한 냉소주의는 사회적으로 싱글족들을 부추기는 결과까지 낳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영화 속에서는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할 자신이 없어 결혼을 거부하지만실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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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은 1991년 탤런트 입사 동료로 만난 강민영과 10여년째 열애중이다.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한결같은 사랑을 지키고 있는데 매년 가을이면 강씨와의 결혼설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러운지 ‘때가되면 할테니 제발 기다려 달라’고 신신당부다.
낡고 오래된 골동품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은 사람관계에서도 드러난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익숙해진 성격 탓인지 많은사람들을 두루 사귀기보다는 몇몇의 사람들을 오래도록 만나는 편인데 탤런트 입사 동기(20기)인 한석규와는 각별한 사이다. 대중 목욕탕은 물론피트니스 센터도 같이 다니는데 주변인들의 말로는 친형제 이상으로 그 사이가 돈독하다고 한다.한석규가 결혼하기 전에는 둘이서 곧잘 낚시하러 다니기도 했는데, 지금은 둘 다 시간이 없어 엄두도 못 낸다. 감우성이 술을 즐기는 반면, 한석규는 술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아 ‘만나면 남자 둘이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썰렁하게 헤어진다’고.감우성은 그 이름에서부터 자연스레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지금은 ‘당분간’ 그림을 중단하고 있지만 책과 그림을 사랑하는 그는 아직도 감수성 충만한 사춘기 소년같다. 세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연기는 어딘가 동양화적인 데도 있다.“연기는 몸으로 하는 예술이라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배부른 소리일지모르지만 배고픈 건 참아도 삭막한 환경에서 일하는 건 정말 못 견뎌요.결혼을 하게 되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채소도 심고, 밭도 갈면서.”
겉과 속 꽉 찬 신뢰의 배우
최근엔 송일곤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거미숲’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또 다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나리오를 받은 당일 날 저녁에출연 의사를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는데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진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점이 욕심났다.TV 프로그램의 PD가 유령이 나온다는 거미숲에 취재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연루된다는 내용으로 국내 개봉에 앞서 내년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먼저 출품할 계획이다. 상대역은 영화 ‘섬’으로 스타덤에 오른 서정이다.“요즘 최고 관심사는 제 인생의 주제 파악이에요. 아직도 무엇을 쫓으며하루일과를 보내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때가 있어요. 지금까지는 제 능력을확인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능력만큼의 대접만 받기를 바랬어요. 능력 이상의 대접을 받으면 그 이후의 시간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연기를 철저히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즐기고 있는 그이기에 가능한 말이다. 연예계에 일단 발을 딛으면 정작 중요한 ‘자신’은 잃어버린 채 돈과 명예만을 쫓는 이들이 태반인 요즘 같은 시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다. 지금껏 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아 그래도 다행이고,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이고 싶다는 감우성. 깊어가는 계절만큼이나 겉과 속이 꽉찬 믿음직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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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하듯 아슬아슬 '자유로운 광대' 감우성


[스포츠한국 2005-1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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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을 붙이기 힘든 배우다. 무슨 말을 건네도 그냥 웃음만 지을 뿐이다. 도대체 속에 뭐가 들어있을까? 내심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랜만에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ㆍ제작 이글픽쳐스, 씨네월드)의 개봉(29일)을 앞둔 감우성과 마주 앉았다. 지난 6월 영화 ‘간 큰 가족’ 개봉 당시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올해 두번째 만남이다.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문제나 연예계의 산업화에 대한 질문으로 말문을 열어보려했지만 그저 “연기만 생각하기에도 벅차요.


저는 그저 배우이고 광대일 뿐이에요”라는 말로 에둘렀다. 감우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말을 아꼈다. 그는 몇몇 오해를 받은 예를 들어가면 “굳이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면서 그 설명이 또 다른 오해를 낳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다. 실상 말이라는 게 잘못 와전될 수도 있는 터. 괜한 말 한 마디를 던지는 것 보다 행동을 옮기고 싶어하는 게 그의 속마음이었다.


# 마음 먹으면 목숨을 건다


‘왕의 남자’는 감우성의 연기 이력에 첫번째 사극이다. 도회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그가 조선시대 광대로 나선다는 게 의외다. 망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처음 감우성은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사극, 그것도 갓과 도포를 쓴 양반도 아닌 광대 캐릭터와 자신을 연결한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감우성은 “원작인 연극 ‘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자자한 소문을 듣고 있었죠. 이준익 감독이 미술대학 출신이라는 말에 좋은 사극이 나올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어요”라고 말했다.


감우성은 선택하기까지 오래 고민하지만 일단 선택하면 목숨을 건다. 영화 출연을 앞두고 줄타기 등 광대로 변신하기 위해 두달 여 동안 특훈을 자처했다. 위험한 촬영을 앞두고 와이어 없이 직접 연기를 한 적도 여러 번이다. 한번은 잠시 쉬는 틈을 타 추가 장면을 촬영하다 입안이 찢어지는 바람에 4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감우성은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점을 쳐보지만 결정을 내리는 순간 끝가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에요”라고 말했다.


‘왕의 남자’는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정진영)과 그의 광대인 장생(감우성), 공길(이준기) 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백미는 광대를 통해 숨겨놓은 속마음을 드러내는 연산군의 이미지다. 감우성은 광대 장생 역으로 단순무식하지만 살기 위해 바둥거리는 처절한 남자의 이미지를 표현해냈다. 어찌보면 지금의 연기자라는 직업이 조선시대 광대에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감우성은 “지금도 줄타기를 하는 셈이죠.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불안감이 없지 않아요”라고 표현했다.


감우성의 인생 혹은 연기 이력은 빠르지 않지만 꾸준하다. 91년 데뷔했으니 광대 노릇을 한 지 햇수로 15년째다. 그럼에도 연기의 기본기를 갖춘 게 채 7~8년도 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채림과 출연한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의 촬영 도중 갑자기 풀리지 않던 감정의 고리가 금세 풀리는 것을 느꼈다. 요즘 또 다른 단계를 넘기 위해 새로운 고민에 빠져있다고 하니 그의 배우 완성기는 당분간 끝이 없을 것 같다.


감우성은 그림 이야기를 꺼내들었더니 뜬금없이 “친구들이 부러워요”라고 말했다. 감우성은 알려진 대로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 지망생이었다. 학과 동기들은 어느덧 대학교수나 이름있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가끔 서울 인사동 거리를 거닐면서 전시회를 찾기도 한다.


감우성은 내년 결혼식을 올린 후 자신의 경기도 양평 집 한 켠에 작업실을 만들 예정이다. 그럴싸한 공간이 없어 아직 그림 그리기를 엄두 내지도 못했다. 감우성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그리고 싶어 죽겠어요. 앞으로 3~4년안에 전시회를 갖는 게 꿈이에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천천히, 그렇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그의 행보가 어디서 끝을 맺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혼은 내년에… 혼인신고 먼저 했어요

감우성은 남자답다. 꼼꼼하지만 단호하다. 그의 성격은 일생일대의 결혼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오랫동안 연인으로 지내던 피앙세 탤런트 강민아와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무려 15년 동안 열애기간을 거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감우성은 "얼마전 이미 혼인신고를 했어요"라고 속마음을 툭 털어놓으면서 "인연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양보하고 합의하고 사는 게 바로 부부의 삶이 아닐까요"라고 되물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갖지 않으려 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어하는 연인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감우성은 일단 결혼식을 올린다는 일정이 서자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화보 촬영도 하고, 해외에서 결혼식도 조촐하게 치른다는 계획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감우성은 "내친 김에 웨딩드레스 외에 한복을 입고 결혼 기념 사진도 찍을 계획이에요"라고 말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사진=임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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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sing article quoting a survey that, (it sounds like), asked women who, of any married celebrity, would they want to seduce.  Guess who won?  Unfortunately, the accompanying picture was a broken link.  We'll just use a sure-fire winner....




<매치포인트> 감우성, 유혹하고 싶은 유부남 연예인 1위!


wwmovie.egloos.com/8914785


<매치포인트> 감우성, 유혹하고 싶은 유부남 연예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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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p!  THAT should do it!.....  Hey! I'm drop-dead serious about the art of acting, but I ain't DEAD!)

대한민국 여성들이 유부남이어도 유혹해보고 싶은 남자연예인으로 감우성’을 선택했다.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씨네21 ‘씨네폴’에서 실시한 ‘이남자, 유부남이라도 적극적으로 유혹해보고 싶다!’ 온라인 폴에서 얼마 전 유부남 신고식을 치른 ‘감우성’이 1위를 차지했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를 통해 인상적인 광대 역을 보여줬던 감우성은 결혼 후에도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유부남이어도 ‘감우성’은 좋다.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이 딱 두 부류 있다. 하나는 유부남, 그리고 다른 하나는 유부녀. 그러나 영화 <매치포인트>의 스칼렛 요한슨은 사랑해서는 안될 유부남(조나단 라이 메이어스)을 유혹하며 사랑과 성공을 사이에 두고 한 남자를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장본인으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스칼렛 요한슨처럼 유부남에게 대쉬 해보고 싶은 남자연예인으로는 누가 뽑혔을까? 바로 얼마 전 결혼에 골인해, 팬들의 축하와 아쉬움을 동시에 받았던 감우성이 그 주인공.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폴에서 그는 유부남이지만 총각 못지않은 외모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신양, 한석규, 탁재훈을 재치고 423명 참여 인원 중 223명(52.7%)의 표를 얻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감우성의 뒤를 이은 2위는 <파리의 연인>에서 ‘애기야’의 유행어를 만들며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박신양(21.5%)이, 3위는 <음란서생>에서 음란한(?)서생의 진수를 보여줬던 한석규(14.4%) 그리고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맞으며, 스크린과 쇼 프로그램을 넘나들고 있는 탁재훈(11.3%)이 4위를 차지했다. 비록 결혼을 했지만, 충분히 사랑 받을 ‘매력’이 있는 이들 네 사람이 이뤄갈 ‘유부남 전성기’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시크릿 러브스토리 <매치포인트>는 ‘육체적 욕망과 출세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치명적인 선택’을 그린 영화로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4월 1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제작-BBC Films/수입, 배급-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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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SHIVA 
  • 2006/09/04 20:21 
  • shivaism.egloos.com/2475632 
  • 덧글수 : 7c0072409_4e15ee86a1735.jpg
    알포인트 (R-POINT, 2004)

    감독 : 공수창
    출연 : 감우성(최중위), 손병호(진중사), 박원상(마병장)
    기타 : 2004-08-20 개봉/ 106분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게된 영화... 치고는 굉장히 수작인 영화였다. 밀리터리 호러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 무대는 월남전이 벌어지전 시기. R (로미오) 포인트에서 보내온 의문의 구조신호를 받고서 최중위를 비롯한 9명의 병사들은 실종된 병사들을 찾기 위해 R 포인트로 향하고 의문의 사건들이 시작되기 시작한다.

    영화의 완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가장 돋보인 것은 감우성의 연기력. 왜 이 영화가 스크린에 걸려있을때 감우성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을 다시 봤다는 분들은 이 영화를 꼭 보기를 바란다. 감우성이 껍질을 깨고 나온 영화는 바로 이 영화일 테니까.

    그리고 완성도.. 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부분이 도리어 완성도를 높게 만들어버리는 기현상을 만들어낸다. 까놓고 말하자면 이 영화는 모든 부분이 의문점 투성이다. 정답이란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고 옥의 티일 수도 있을 만한 부분도 많고 말이다. 한마디로 관객들이 어떤 시점에 눈을 맞추느냐에 따라 영화를 완전히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필자도 나름대로 내린 결론에 의거해서 3번을 봤을 정도다. 더욱 신기한 것은 그 각각 다른 시점으로 다시 봐도 그럴듯 하게 진행된다는 것. 정말 아리까리한 영화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귀신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인간 내면의 공포심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정말 탁월하다. 마지막 까지 귀신의 모습은 몇번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자신의 내면에 상처나 헛점이 드러나면서 서로 죽고 죽이고... 귀신은 단지 매개체에 불과할뿐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역시 사람이라는 결론. 귀신이 나오지 않으면서도 이정도로 오싹오싹하게 공포를 이끌어낼 수있다는 것 자체가 공포영화로써 합격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가지 의문점 중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는 끼워맞춤을 보자면 최중위에 몸에 창녀였던 처녀귀신이 잠재되어 있다는 가설이다. 초반에 최중위란 인물을 소개하면서 가는 곳마다 피를 부른다고 하는 부분과도 일맥상통한다. 최중위가 처녀귀신의 형상을 볼때마다 부대원들이 죽어나가는. 곧 최중위에게서 떠난 귀신이 다른 대원의 몸으로 들어가서 동료를 적으로 만드는 공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뭐 그 처녀귀신이 어떡해 최중위한테 들어갔느냐 라고 묻는다면 할말 없지만 초반에 최중위를 둘러싼 의문스러운 사건들을 보다가 이리저리 끼워 맞춰보니 가장 잘 맞는 시나리오 같았다. 뭐 이것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럼 몇가지 정도 재미있는 부분을 살펴보자면...

    -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장병장을 제외한 모두가 성병에 걸려있다는 사실.
    - 알포인트에 진입하기 전에 있었던 총격전에서 유일하게 총을 쏘지 않은 병사가 바로 살아남은 장병장이라는 사실.
    - 각자의 시각에서 귀신의 모습이나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는 사실. 유일하게 장병장만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함.
    - 마지막에 헬기가 구조하러 온 것은 낮. 미군귀신들은 밤이 아니면 안개 때문에 헬기기동을 못한다고 했는데...


    무섭다.. .정말 무섭다!! 감우성의 명연기를 다시 보고 싶다거나 오싹오싹한 공포물을 즐긴다면 꼭 감상해야할 영화라고 생각된다. 감상 후에는 무수히 솟아나는 마치 퍼즐과도 같은 의문의 조각조각을 맞춰보는 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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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class="entry-title"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0px;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font-size: 24px; fon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rgb(70, 77, 93); font-weight: bold; font-style: normal; line-height: 40px; "감우성과 최수영를 만나러 갔더니 동하와 봄이가 있더라Posted by 배선영 입력 : 2014/09/25 17:08:08     수정 : 2014/09/25 17:08:09'내 생애 봄날' 감우성

‘내 생애 봄날’ 감우성 

배우 감우성과 최수영을 만나러 간 자리, 동하와 봄이가 있었다.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기자간담회에서 감우성은 최수영을 시종일관 ‘봄이’라는 극중 이름으로 불렀고, 최수영은 ‘감우성 선배’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그 애틋한 눈빛은 드라마 속 모습 그대로였다. 기자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허공 가운데 마주한 두 사람의 시선에는 거짓이 아닌 진실된 온기가 있었다. 

감우성은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 “혹여나 오늘 봄이가 소녀시대 수영처럼 화려하게 옷을 입고 올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아직 봄이로 보인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감우성은 그렇게 자신이 몰입한 상황과 캐릭터 안에서 빠져나오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었고, 실제 그의 눈빛,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동하의 그것이었다.

그런 감우성, 아니 동하와 호흡을 맞추는 수영이 아닌 봄이는 “선배님이 댁에 가셔서는 어떻게 사시는지 잘 모르지만, 정말 몰입을 바로 하시고 평소에도 그것이 깨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신다. 많이 배운다”며 “제작발표회에서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촬영 외 모습들까지도 생각을 하신다는 점에서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수영은 “요즘은 봄이로 살고 있고 현장에서 선배님을 보면 떨리고 동시에 동욱(이준혁)을 보면 미안해진다. 그런 감정들을 느끼며 ‘이제는 큰일났다, 끝나면 정말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돼버렸다”며 연기를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 자신을 고백했다. 수영은 “봄이가 돼서 지내는 현장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봄이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진짜 봄날을 사는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고, 그런 수영을 바라보는 감우성의 눈빛은 더없이 따스했다. 

'내 생애 봄날' 최수영

‘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은 “지금도 역시 온전히 봄이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분량 역시도 봄이의 매력에 더 빠져보고 싶다”며 마치 사랑에 빠진 남자처럼 이야기 했다. 감우성은 그러나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작가 선생님이 도와줘야 한다. 지금까지의 느낌은 너무 착한 드라마, 저(동하)는 이성적으로 온전한 남자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감정적으로 오판을 하거나 후회로 남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빨리 진도가 나가고 이성이 흐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스스로가 질리게 될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새롭게 느끼며 하려 애를 쓰지만 한계는 있을 것이다. 감정을 표현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봄이(최수영)가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여인의 남편 동하(감우성)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정통 멜로극 ‘내 생애 봄날’은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순항 중이다. 감우성은 “애초에 시청률을 잘 나오거나 못 나오거나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배우들은 지금까지 잘해왔고 충분히 긍지를 느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끝날 때까지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10시 30분, 6회 방영을 앞둔 가운데 이 지긋한 멜로의 정점에 선 감우성은 온전히 동하가 된 채로 그렇게 말했다. 그런 동하와 함께 더 없이 행복해하는 봄이,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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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cow!  Woo-sung's drinkin' on the job! ;-) - Look below!  (Click on red characters to get larger image.)
id="diary_title_603725" style="padding-top: 10px; padding-right: 10px; padding-bottom: 7px; padding-left: 1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font-weight: bol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border-top-style: none; border-right-style: none; border-bottom-style: none; border-left-style: none; border-top-color: rgb(170, 170, 170); border-right-color: rgb(170, 170, 170); border-bottom-color: rgb(170, 170, 170); border-left-color: rgb(170, 170, 170); font-size: 12px; background-color: rgb(166, 166, 166); color: rgb(51, 0, 0); background-image: url( bg_ttl_line.gif); border-width: initial; border-color: initial; background-position: 10px 100%;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韓国俳優 カム・ウソン サイン本プレゼント!このブログでも何度か紹介している私の友人、カム・ウソンさんemotion_twinkle.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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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で俳優として「恋愛時代」や「王の男」などの代表作で知られているだけではなく、アーティストとしても活躍している彼が、今回その多彩な才能を発揮して本を出版しましたemotion_sign3.gif

ワイン愛好家として知られるカム・ウソンさんが、自身でフランス・ボルドーまで足を運び、ワインについて取材をしました。
韓国の伝統和紙に、ボルドーの各ワインシャトーのワインで色を染めて描いた迫力のある作品が数多く登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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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日韓国を訪れた際、私も参加した出版記念パーティーには、大勢の記者が・・・emotion_dash.gifup_1019745_pc.jpgオリジナル表示


今回はなんとemotion_sign3.gif

この本を抽選で3名様にどどーんとプレゼントしますemotion_sign3.gif(内容はすべてハングル語です)
カム・ウソンさんの直筆サイン入りですヨemotion_face31.gifemotion_twinkle.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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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応募方法】
「SHIGEMITSU ANYTIME ROCK」のメインメニューにある、[MAIL]から、下記をご記入の上、メールを送信emotion_sign3.gif
①お名前
②性別
③年齢
④ご住所(郵便番号含め)
⑤お電話番号orメールアドレス(確実にご連絡の取れるご連絡先)
⑥ワイン、カム・ウソン、韓国映画などに対するコメントをご自由に!

【応募期間】2011/1/18~2011/1/25
2011-01-18 14:24:16投稿者 : SHIGEMITSU TAK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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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TamiaAjuma

wow, thank you for so many beautiful pics that I've never seen before. You also upload Tony Leung's pics, I realize that GWS and Tony have a same thing. One played in The king and the clown, the other played in Happ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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